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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5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가난과 전쟁ㆍ기후변화 등 세계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부터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의 교육과 체험을 바탕으로 지금과 같이 성장했다. 미래 세대가 무엇을 체험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여사는 "우리나라는 저소득층과 장애인ㆍ외국인근로자가 '문화 나눔 사업'을 통해 문화체험을 하도록 하고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 참가국들이 서로의 예술교육 정책과 경험에서 배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국 정부는 공연 예술은 물론 문학ㆍ문화재ㆍ문화정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문화동반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저소득층과 장애인ㆍ외국인근로자들이 '문화 나눔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돕고 있으며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는 '문화예술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ㆍ영화ㆍ음악교육을 시행해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어령 대회 조직위원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포함한 문화계ㆍ학계ㆍ경제계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오는 28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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