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감당하기 어려운 역경이 닥쳤을 때, 무조건 '희망'을 품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외길입니다. 희망이 바로 살 길인 것입니다." '무지게 원리'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미래사목연구소를 운영하는 차동엽(51ㆍ사진)신부가 그의 신간 '뿌리깊은 희망'(위즈앤비즈 펴냄)을 통해 불황 속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을 전했다. 차 신부는 책에서 "인간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자신이며, 자신 안에 있는 희망이 그 원초적 근거"라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는 자칫 뜬구름 잡는 망상의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는 희망을 구체적으로 품고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그가 권하는 것은 먼저 희망을 바라보라는 것. 눈으로 봐야 원하는 것이 뚜렷해진다는 설명이다. 차신부는 "바라본다는 의미는 심리학적인 개념으로 '시각화(visualization)'한다는 것으로 자아 개념을 바꾸기 위한 가장 강력한 기법"이라며"시각적 이미지는 욕구를 강화하고 믿음을 깊게 하는 동시에 의지력을 향상시키고 끈기를 길러준다"고 말한다. 바라본 희망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두번째 단계는 희망을 말하는 것. 말이나 글로 꿈을 선언하면 스스로 꿈을 자극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왕이면 품고 있는 희망 코드가 현실화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싶어 책을 썼다"며 "많은 사람들이 시련을 벗어나 희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희망을 논리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