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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유가 배럴당 100달러 가능성"

브라질을 방문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5일 이라크전으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뒤 "이 전쟁은 화약통"이라면서 "전쟁이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까지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세계 석유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에 있다면서 베네수엘라는 하루 200만배럴인 석유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고 있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잘못이 아니다"면서 유가 상승의 주요인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의해 유발된 불안정에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베네수엘라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준회원국 가입과 양국간 교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 (마나우스<브라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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