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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업체들 추격, 기술로 따돌리겠다"

베이징 공작기계展 참석 김웅범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중국 공작기계 업체들의 추격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앞선 기술력으로 따돌릴 자신이 있습니다." 중국 4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베이징 국제공작기계전시회(CIMT2007)'에 참석한 김웅범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10일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공작기계 제조 부문에서 30년간 외길을 걸어온 김 부사장은 "중국의 메이저 공작기계업체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5년 전 한국과 중국의 공작기계 기술 격차가 10년가량이었는데 지금은 5년으로 격차가 좁혀졌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그러나 두산인프라코어는 부단한 기술개발로 중국 업체들이 더이상 따라오지 못하게 할 자신이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미 공작기계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오는 2015년 글로벌 넘버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사업과 관련, 김 부사장은 "고급형 시장에서는 국내 생산 제품을 공급하고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중국 현지법인에서 생산한 장비를 공급하는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며 "중국 공작기계시장에서 모두 1,800대의 제품을 판매해 전년에 비해 매출액을 65%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 중국시장 공략계획에 대해서는 "자동차산업 외에 항공이나 의료 분야로 고객을 다변화하기 위해 대형 대리상 발굴에 착수했다"면서 "중국 현지공장 생산능력을 두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 밀착 기술지원을 통한 신속한 고객대응을 위해 기술지원센터를 베이징과 상하이 외에 추가로 1곳을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일 개막된 국제공작기계전시회(CIMT2007)에 터닝센터 5개 기종과 머시닝센터 3개 기종 등 모두 8개 기종의 신제품을 출품했다. 김 부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번 제품들은 생산 기능이 향상된 복합장비로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갖춰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월 공작기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0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 1조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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