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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시범단지 이름값

비시범단지보다 매매값 5.5% 더 비싸 청약경쟁 치열


수도권 신도시 내 시범단지가 비(非)시범단지에 비해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근 분양된 신도시 아파트 역시 시범단지가 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를 기준으로 동탄1신도시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결과 시범단지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1,120만원으로 비시범단지(1,061만원)보다 5.5%가량 더 비쌌다.

분당신도시 역시 시범단지인 서현동의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1,598만원인 반면 인근 효자촌 단지는 3.3㎡당 1,359만원이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시범단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분양 청약경쟁률이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GSㆍKCCㆍ모아종합ㆍ우남ㆍ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가한 지난해 8월 동탄2신도시의 1차 동시분양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4.8대1을 기록했다.



이 중 시범단지 내에 위치한 '우남 퍼스트빌'은 1,098가구 모집에 1만774명이 몰려 평균 9.26대1, '호반 베르디움'은 948가구 모집에 2,080명이 청약해 2.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KCC스위첸'과 '모아미래도'는 2순위에서 미달되는 등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8월 송파구 위례신도시 시범단지 내에 공급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역시 전체 14개 주택형 중 11개 주택형이 최고 청약경쟁률 24대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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