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삼창기업(회장 이두철ㆍ사진)의 자회사 엔바로테크㈜가 ‘Copper Wire Bonding 기술을 응용한 친환경 SMD형 마이크로퓨즈 제조기술’로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 마이크로 퓨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휴대폰, MP3 등 통신가전을 비롯한 IT산업의 모든 첨단 전자제품에 과부하, 과전압, 정전기로부터 시스템 회로기기를 보호하는 전자부품소재로 지금까지는 100% 수입에 의존해 왔다. 특히 SMD형 마이크로퓨즈는 Copper WireBonding 기술을 응용, 석면체와 납을 사용하지 않고 EU의 유해물질 제한규정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존 제품의 납땜방식에 비해 시간 특성이 균일하고 와이어 굵기, 높이, 길이와 패턴 간격 등을 제어해 다양한 전기적 특성과 세분화된 규격의 퓨즈를 간편하게 제조가 가능하다. 이 기술 개발로 제조원가, 작업공수, 설비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 연간 3,0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 및 전기ㆍ전자소재산업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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