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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 152명 전원사망
입력2010-07-28 21:36:40
수정
2010.07.28 21:36:40
28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에서 152명을 태운 ‘에어블루’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흐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 장관은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 8명과 승객 144명 중 생존자는 없다고 말했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아침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폭우를 뚫고 이슬라마드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마르갈라 언덕 산마루에 추락했다.
사고 발생 직후 헬리콥터 등 구조대가 급파돼 사고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 대신 크게 훼손된 시신들만 수습했다.
사고 비행기 기종은 2000년 생산 라인에서 출고된 ‘에어버스 A-321’이었다.
추락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천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균형을 잃고 순식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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