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대구시와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는 11일 오후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글로벌 굿프렌즈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미군이 읽어주는 영어동화를 비롯, 한미동맹 60주년 기념공연, 지역축제 및 마라톤대회 참여, 팔공산 둘레길 투어, 시티투어, 지역축제・문화공연 초청, 미군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등 상호 교류활동을 펼친다.
우선 첫 사업으로 ‘주한미군이 읽어주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한 미군과 가족, 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어린이들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서구 문화를 영어로 전달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무료로 중앙도서관(매주 토요일 10시~12시)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내 도서관(매주 목요일 15시~17시)에서 각각 진행한다. 또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올 하반기 대구시립예술단이 미군부대를 방문해 한여름 콘서트를 개최하고, 대구시도 미군과 가족을 초청하는 공연행사를 마련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글로벌 굿프렌즈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등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교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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