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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더 강한 수도권규제철폐 추진"
입력2008-09-03 19:33:13
수정
2008.09.03 19:33:13
윤종열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수도권규제철폐를 너무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한나라당 이주상(67ㆍ평택) 도의원의 질의에 “오히려 너무 약하게 주장해 이 지경이 됐다”며 “수도권규제철폐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규제완화를 둘러싸고 중앙정부와의 갈등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대화 단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쓴 소리를 하는 것일 뿐이며 대통령께서 간접적으로 보고 받다 보니 내 진정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부에서 지역이기주의로 보지만 국가 전체가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철폐가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도정질의에서 민주당 박세혁(48ㆍ의정부) 의원이 최근 김 지사가 휴가를 이유로 긴급임시회에 불참한 사실을 지적하며 “도의원을 ‘애완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발언을 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도의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심진택(58ㆍ연천군) 도시환경위원장이 박 의원을 연단에서 끌어내리며 몸싸움이 벌어져 회의가 한때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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