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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핵심지지층 이탈로 지지율 급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의 악재를 맞아 급락했다고 17일 CNN이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CNN/ORC 인터내셔널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달 전 53%보다 8%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오바마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월대비 9% 포인트 오른 54%였다.

CNN 조사에서 오바마에 대한 반대 여론이 50%를 넘은 것은 201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는 NSA 사찰과 티파티 등 보수단체를 표적으로 한 미국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잇단 스캔들 여파로 오바마의 도덕성이 타격을 입은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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