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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논란 '하이킥' 사실은… 종방 이틀전 "새드엔딩 가자"

김병욱 PD '지훈·세경 죽음'으로 급선회<br>세경 의견도 반영… 작가와 잡음 불구 강행


"종방 이틀 전 결말이 바뀌었다."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결말이 불과 종방 이틀 전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종방된 <지붕뚫고 하이킥>은 지훈(최다니엘)과 세경(신세경)의 죽음을 암시하는 결말을 만들어 논란을 낳았다. 슬픈 결말을 주장한 이는 연출자 김병욱 PD다. 한 제작 관계자는 "작가들은 다른 결말을 내놓았다. 하지만 김병욱 PD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결국 종방 이틀을 앞두고 '새드 엔딩'으로 급선회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작가들과 김병욱 PD 등 제작진 사이에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슬픈 결말이 나올 것이라는 일부 추측에 대해 이미 시청자들이 거센 반대 의사를 펼쳤기 때문에 김PD의 의지를 바뀌기 위한 논쟁이 오갔다. 하지만 김병욱 PD는 결국 지훈과 세경의 죽음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여기에는 배우 신세경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 관계자는 "신세경이 몇 달 전 김병욱 PD를 포함해 제작진에게 새드 엔딩에 대한 생각을 밝히곤 했다"고 덧붙였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지붕뚫고 하이킥>은 숱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스타를 낳았다.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결말을 선택한 <지붕뚫고 하이킥>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종방 후에도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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