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손을 잡았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는 26일 부산항만공사 11층 중회의실에서 양 기관간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항만배후단지의 물류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고 신규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기관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해외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항의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및 창출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을 기울여 부산항을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한ㆍ미, 한ㆍEU FTA 발효 등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시의 적절한 조치로써 항만배후단지 내 글로벌기업 투자유치활동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기업은 EU와 미국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하려는 추세이며 미국과 유럽기업들도 복합물류가 가능한 부산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아시아 물류허브 구축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국기업의 교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양측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해외 합동 IR, 물류 비즈니스모델 공동개발, 홍보물공동제작 및 활용,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애로 및 현안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통해 항만배후단지를 고부가가치화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추구하는 세계 물류 비즈니스 허브 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서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신항 배후단지가 더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부산항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부산항만공사 노기태 사장 (사진 왼쪽)과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명근 청장이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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