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3일 농진청 본청과 4개 소속기관의 종전부동산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일괄 매각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농어촌공사로 매각되는 농진청 재산 규모는 토지 244필지 252만5,000㎡, 건물 257동 18만9,000㎡, 수목 2,000주 등이며, 매각대금은 1조6,291억 원이다.
전체 매각 대금 가운데 올해는 28%에 해당하는 4,545억 원이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로 국고 세입 돼 전국 혁신도시 이전 국가기관의 이전자금으로 배분된다.
농진청은 오는 2014년 9월 본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을 전북 전주로 이전한다. 또 2015년 5월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을 완주군 이서면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운영지원과 김영구 과장은 “이번 대규모 부지의 매각으로 국가기관들의 이전비용 조달이 원활해짐에 따라 지방이전 사업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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