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증시활성화 팔걷었다
입력2005-04-13 17:32:34
수정
2005.04.13 17:32:34
이재용 기자
정부보유 상장기업 지분 일부 매각키로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유중인 상장기업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정부 보유 상장기업 지분 중 일부를 시험적으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분 매도 규모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감독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과도한 정부 보유 지분이 주식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전체 상장기업 주식의 70%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동성 부족과 정부 지분 매각시 발생할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로 중국 증시는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상하이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15%나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특히 정부 보유지분 매각이 주식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보유지분 시험매각은 3~5개 정도의 기업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반응을 미리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고 풀이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