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건축문화대상] 하이페리온 2

단지 중심축 보행통로로 개방

최고 41층 높이로 솟아오른 목동 하이페리온2는 초고층 주상복합임에도 개방성을 극대화한 단지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을 상징하는 건물 중 첫손에 꼽히는 것은 바로 주상복합 아파트인 ‘하이페리온’이다. 20년 가까이 유지돼 온 63빌딩의 국내 최고층 빌딩 기록을 갈아치운 건물이 바로 하이페리온이었다. 하이페리온, 타워팰리스로 대표되는 초고층 주상복합은 그동안 넘보기 힘든 ‘성(城)’과 다름없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위용도 그렇지만 외부 세계와 단절된 듯한 폐쇄성도 견고한 성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한몫 했다. 하이페리온2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이지만 하이페리온1과 같은 폐쇄성은 사라졌다는 데서 크게 대별된다. 목동의 중심축이라 할 만한 오목로변에 자리잡은 특성상 단지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적지않다. 당연히 단지 주변을 높은 담장으로 두를 만한 상황인데도 하이페리온2는 오히려 역발상을 꾀했다. 단지의 중심축을 공공의 보행 통로로 개방한 것이다. 사람들은 하이페리온2의 단지내 길을 통해 주변 가로들로 통행해 다닌다. 보행 중에 단지내의 품격높은 조경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면서도 4개동으로 이뤄진 주거동과 상업용 2개동은 배치와 동선을 철저히 분리했다. 상업용 건물이 대로변에 위치해 주거용 건물을 보호해주면서 보행동선에 의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주상복합이면서도 조경면적이 40%가 넘을 만큼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져 있다는 점도 하이페리온2의 자랑이다. 크고 작은 정원들, 벽천과 연못으로 꾸며진 썬큰가든, 그리고 세련되고 고급스런 분위기의 1층 로비 등은 마치 특급호텔을 거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Y자 모양인 4개의 주거동은 동간의 마주보는 간섭을 최소화하고 조망은 최대화하도록 설계됐다. ◇건축개요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 961외 1필지 설 계 자= 네오플랜건축사사무소 박형근 시 공 자= ㈜현대건설 건 축 주= ㈜코리아원 건물규모= 지하4층, 지상31~41층 6개동 대지면적= 2만3,8896㎡ 건축면적= 7,503㎡ 연 면 적= 23만344㎡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