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지 말아줘. 나 우울해." 싱글남녀들은 크리스마스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싱글 커뮤니티 프렌밀리(www.frienmily.com)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20∼39세 미혼남녀 2,11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싱글 10명 중 7명(남성 76.92%, 여성 63.75%)이 크리스마스 때 함께할 연인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고 싶지 않아서 급하게 연인을 만들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엔 남성 응답자의 51.14%가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62.96%는 '없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 평상시에 마음이 있던 사람에게 고백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남성 70.93%와 여성 63.75%가 '그렇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목을 노린 상술이 활개를 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크리스마스에 평상시와 똑같은 메뉴의 가격을 올려서 받는 가게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1.60%가 '있다'고 답했다. '연인과 함께 찾은 가게에서 평상시보다 많이 올려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47%가 '불쾌하지만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그냥 먹을 것 같다'고 답했고, 32.53%의 응답자만 '불쾌해서 다른 가게를 찾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3.19% 포인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