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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하우징 페어] 현대산업개발, 짓기만 하면 지역 랜드마크… 주거문화 선도

하천 품은 수원아이파크 등 독창적 디자인·기획력 부각

침체에도 조기 계약 마감 행진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7,000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공공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이 회사의 차별화된 기획력을 엿볼 수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단지 안에 생태하천이 흐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명실공히 국내 대표 '종합 부동산개발 회사'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아이파크', 부지 매입부터 분양까지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아파트에 패션을 입힌듯한 디자인의 '대구 월배 아이파크' 등 현대산업개발의 독창적인 결과물들은 이 회사 부동산 개발의 방향점을 보여준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의 주거생활 브랜드 '아이파크(IPARK)'는 시대 변화에 앞선 단지 디자인 및 주거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파크가 세워질 때마다 도시의 경관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찬사가 나올 정도로 아이파크는 도시마다 화사함을 더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공급한 '무등산 아이파크'는 대표적인 주택공급 부족 지역으로 꼽혀왔던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총 1만8,518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해 상반기 광주에서 나온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무등산 아이파크는 재개발 사업에서 2년 만에 분양에 나서 현대산업개발의 조기 사업화 및 기획 역량을 보여준 사례다.

지난해 아이파크 단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조기 계약마감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는 대단지의 장점과 함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이 단지는 그간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서 선보인 단일 블록 중 최대 규모(1,596가구)라는 특성을 살렸다. 단지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 다른 색상으로 춤을 추는 듯한 패턴을 입힌 역동적인 입면 디자인을 가미했다.

이외에도 중소형 아파트로는 유일하게 골프장을 갖췄으며 생태하천 조망까지 가능하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거제 지역에 첫 선을 보여 계약을 조기에 끝낸 '거제 아이파크' 역시 차별화된 기획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산업단지에 인접한 주거지역과 차별화되도록 단지 내에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배산임수 지형을 활용해 해풍 및 조선소로부터 독립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또 단지와 인접한 독봉산 산책로를 단지와 직접 연결해 자연 친화적 아파트임을 부각시켰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그리는 미래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개발형 종합건설회사'다.

높은 도시화율, 인구구조 변화 등 주택 및 건설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분양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인한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입지 및 고객수요 특성을 고려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1층·최상층 특화 및 테라스 차별화 주택 등 '프레스티지 유닛(Prestige UNIT)'을 선보이고 있는데 더해 인테리어 옵션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입맛에 맞는 탁월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주택단지 개발을 통한 '프리미엄 하우스(Premium House)' 공급도 검토 중이다.

김재식 사장은 "짓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지났다"며 "창의적 융합을 주택 건설에 적용해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시장 선도자(First Mover)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보다 2배 많은 2만3,000가구 공급… '가락시영' 최대어 꼽혀

●분양계획

올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공급 물량의 2배에 달하는 2만3,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총 9개 단지 6,430가구를 공급하는데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9,51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 재건축'을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총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하며 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분양 1,967가구, 일반분양 48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 단지를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은 강남지역에 5개 단지 4,151가구, 강북지역에는 남가좌 1구역, 홍제 2구역을 포함한 4개 단지 2,279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분양단지 중에선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가 눈에 띈다. 이번 5차는 이곳 아이파크 시티 내 최초 주상복합으로 오는 5월 550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 지난해 4차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108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수도권에서 구리 갈매지구(1,196가구), 광주 태전4지구 (640가구) 등을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울산·군산·속초·거제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거제에서 지난해 '거제 아이파크'에 이은 두 번째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5월 예정으로 '거제 문동지구 아이파크'(가칭) 총 1,279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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