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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최고치 경신
입력2008-01-09 17:15:20
수정
2008.01.09 17:15:20
최수문 기자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의 파산설로 달러가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금 등 국제상품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주요 곡물인 옥수수 가격도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금 1개월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1%(18.30달러) 상승한 온스당 880.30달러로 마감했다. 9일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간외거래에서 894.40달러까지 뛰었다.
금 현물가격은 8일 런던 상품시장에서 온스당 881.28달러까지 오르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만에 전일 대비 2.7%(23.12달러) 오른 수치다.
원유를 비롯해 옥수수ㆍ구리ㆍ니켈 값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1.24달러(1.3%) 오른 배럴당 96.33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값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옥수수 1개월 선물은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전일 대비 2.7%(0.12달러) 상승한 부셸당 4.7875달러를 기록했다. 9일에는 장중 4.8200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지난 1996년 7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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