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만 해도 한국 봅슬레이의 아메리카컵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 최고였다. 그랬던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원윤종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벌써 6개째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원윤종·서영우와 같이 출전한 김동현·전정린의 B팀도 이날 1분52초53의 기록으로 일본(1분52초40)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봅슬레이는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 출전권 2장을 사실상 확보했다.
한편 파일럿 김선옥과 브레이크맨 신미화로 구성된 여자 2인승 대표팀 역시 여자부 대회에서 1분58초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여자 봅슬레이에서 국제 대회 메달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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