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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0.11% 상승…93.19弗

7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파이프라인 확장공사로 과잉공급 문제가 해결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10달러(0.11%) 오른 배럴당 93.19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09달러(0.08%) 오른 배럴당 111.40 달러를 기록했다.

WTI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과 멕시코만을 연결하는 시웨이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가 12일 완공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커싱에서 멕시코만의 정유설비로 보내지는 원유가 현재 하루 15만 배럴에서 40만 배럴로 늘어나면서 커싱 지역의 과잉공급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조기에 인하될 가능성이 언급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유로존의 물가가 에너지 가격의 하락 등으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ECB의 금리 인하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조치를 조기에 종료할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주 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0달러(0.2%) 빠진 배럴당 1,646.3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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