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내년 시승격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역대 대통령 공원’ 조성에 나선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의 위상 제고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시승격 60주년 사업의 하나로 역대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할 수 있는 대통령 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공원이 조성되면 전직 대통령 9명과 현 이명박 대통령의 흉상및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할 계획이며 건립예정지로는 해도근린공원과 연일생태공원, 동빈내항 수변공원 등 3개소가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해 아직은 예산이나 부지선정, 사업계획 등이 마련되지 않는 검토단계에 머물러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시는 시승격 기념사업으로 내년에 14억원을 들여 타임캡슐, 자랑스런 포항인 선정, 다큐멘터리 제작 등 22개 사업도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계획과 여론수렴 등 실무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박승호(사진) 포항시장은 “대통령공원이 조성되면 국민들에게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포항지역이 이명박 대통령 생가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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