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감자극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 골프용품 업계 벌써 내년 준비

프로기아(PRGR)의 치퍼(chipper) R35

젝시오 아로마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골프용품 업계가 벌써부터 내년 영업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추위가 지난 4월 말까지 계속된데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 탓에 이번 시즌 용품 시장은 골퍼들의 구매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내년 수입 물량을 결정하는 시기를 맞아 업계는 골퍼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제품 출시, 타깃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오감을 자극하라=수년째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 측면에서 벽에 부딪힌 용품 메이커들은 골퍼들의 심리적인 측면에 호소하는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람보르기니와 제휴해 이미지와 소재에서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캘러웨이는 7일 람보르기니와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해 신개발 ‘단조 복합’ 소재를 ‘세스토 엘레멘토’의 차체와 2011년형 캘러웨이의 주요 클럽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던롭은 향기 나는 골프볼 ‘젝시오 아로마’를 출시한다. 향기가 뇌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해 기능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ㆍ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한 것. 오렌지ㆍ장미향 두 종류이며 볼의 색깔 역시 향기에 맞춰 오렌지색과 분홍색으로 만들었다. 감성적 요소를 가미한 제품은 최근 들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한층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기아(PRGR)의 치퍼(chipper) R35는 쇼트아이언의 로프트와 하이브리드클럽 형태의 헤드 디자인을 접목시켜 칩샷을 퍼팅하듯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투어스테이지의 드라이버는 헤드 윗부분에 ‘타깃 아이’ 표시를 넣어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유망 고객층에 집중하라=업계는 소비층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 및 소득수준별 타깃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서울 종로 본사에서 피팅(클럽 맞춤 및 수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핑골프는 최근 서울 역삼동에 강남 피팅 스튜디오를 열었고 MFS맞춤클럽 역시 강남 본점을 오픈했다. 유망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PRGRㆍ미즈노ㆍ투어스테이지ㆍ던롭 등은 고객 초청 아마추어 골프대회, 자선대회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 증대를 꾀하고 있다. 한편 엔화 강세로 내년 일본 브랜드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