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빌 그로스 "전세계 투자자, 동시에 위험한 게임 중"

“모든 자산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최소 2016년까지 초완화”

월가의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일(현지시간) 선진국의 장기 초 완화 기조 속에 “전 세계 투자자가 동시에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스는 이날 낸 12월분 투자자 서한에서 “선진국의 초 완화가 최소 2016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세계 경제와 자산 가치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상황에서 시장에 갈수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 모두가 동시에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경고했다. 그로스는 “주식과, 신용 등급에 관계없는 모든 채권, 파생상품, 헤지펀드 및 규제받지 않는 상품 등 모든 금융 자산의 가치가 부풀려져 있다”면서 “투자자가 그 위험을 절감하기 시작하면 점진적으로 버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가 (이들) 중앙은행과 싸우지 말고 무서워하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워런 버핏 소유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 자산운용사도 3일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위험을 경고했다.

제너럴 리 뉴잉글랜드 애셋 매니지먼트(GR-NEAM)의 존 길버트 투자책임자(CFO)는 회사 사이트에 올린 12월 시황 논평에서 “연준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동시에 구조적 위험도 높였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사모펀드인 블랙록의 로런스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월가의 내로라하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도 연준의 장기 부양 기조를 “너무 많은 젤리 도넛을 먹은 것이 장기적으로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평가하며 증시 거품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