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46분부터 이달 5일 자정까지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은 모두 1만 592건(본지진 제외)이었다.
여진은 7천995건이 본 지진 후 1년간 발생했고 1천583건이 이후 1년, 1천14건이 최근 1년간 일어났다. 이 가운데 진도 5를 넘는 여진은 19차례 있었다.
규모로 따지면 규모 5.0 이상이 792차례, 4.0 이상이 6천251차례 발생했다.
작년 10월 26일에는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쓰나미를 동반했다.
기상청은 지진의 동일본대지진 직후보다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에 비하면 많은 빈발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상청은 “규모 5.0 이상의 여진은 본 지지진 발생 후 1년간 650회를 넘었고 그 이후 1년은 84회, 최근 1년은 56회로 여진 활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년은 비교적 발생 빈도가 줄었지만 도호쿠(東北) 지방 태평양의 지진 발생은 2001∼2010년의 연평균 지진 빈도(19회)와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해 여전히 활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규모 7.0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한 가능성은 작지만, 간혹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최대 진도 5에 조금 못 미치는 강한 흔들림이 있거나 해양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2004년 12월에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바다에서 7년이 지난 2012년에도 8.6의 지진이 일어난 것을 예로 들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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