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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비료업체 우랄칼리-실비니트 합병
입력2010-12-21 14:48:11
수정
2010.12.21 14:48:11
곡물가 상승에 비료회사 몸값 치솟아
러시아 비료업체 우랄칼리와 실비니트가 M&A(인수ㆍ합병)를 통해 캐나다의 포타쉬코프 오브 사스캐처원(이하 포타쉬)를 밀어내고 세계 1위 탄산칼륨 생산업체로 등극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랄칼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실비니트와 M&A 협상을 벌인 끝에 239억달러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호주 BHP빌리턴이 캐나다 포타쉬에 대해 400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M&A를 시도하다 지난 달 결국 두 손을 들었던 반면 우랄칼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지지 속에 실비니트에 대한 M&A에 성공했다.
FT는 “이번 합병은 비료업계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탄산칼륨은 농작물 생산량 증대에 필수적인 비료 원료 중 하나로, 중국ㆍ인도 등지의 농산물 소비 증가에 힘입어 향후 몇 년 동안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탄산칼륨은 지난 2006년에만 해도 톤당 150달러에 불과했으나 2007년과 2008년 식품 파동을 거치면서 톤당 1,000불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 가격이 다시 곤두박질치긴 했지만 최근 들어 톤당 400달러까지 회복됐다.
파벨 그라체프 우랄칼리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농산물 가격 덕분에 내년 탄산칼륨 수요와 가격 전망이 매우 좋다”며 “내년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고 심지어 올해와 같은 수준에 머무를 리도 없다”고 가격 강세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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