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 에 출연하는 배우 박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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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빨래’ 에 출연하는 가수겸 배우인 임창정(사진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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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레인맨’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임원희(사진 오른쪽)와 배우 이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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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스타급 연예인들이 잇달아 출연하며 불황기 침체에 빠져있는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처럼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연기자 뿐 아니라 뮤지컬로 활동무대를 넓히려는 젊은 스타들에 이르기까지 그 모습도 다양하다.
가수 임창정 침묵깨고 뮤지컬'빨래' 출연
탤런트 박상원'브로드웨이…'에 캐스팅
최수종은 12년만에 연극 무대 올라 관심
◇뮤지컬'빨래' '삼총사' '42번가'등에 스타 캐스팅 = 그 동안 수 차례 러브콜을 받은 가수 임창정이 오랜 침묵을 깨고 출연한 뮤지컬 '빨래'가 지난달 28일 서울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 받은 홍광호도 함께 출연한다. 한국에 온 몽골 노동자 솔롱고(임창정ㆍ홍광호)가 지방에서 서울로 온 나영(곽선영ㆍ조선명)과 달동네 옥상에서 빨래를 널다가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다.
가수이자 배우인 신성우는 '드라큘라'(1998), '록 햄릿'(2006)에 이어 세번째 뮤지컬 무대에 선다. 오는 1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르는 뮤지컬 삼총사 중 그는 아토스 역을 맡았다.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를 배경으로 왕실 총병을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 초아 세 사람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다. 달타냥 역에는 배우 박건형이, 아토스역은 신성우와 함께 유준상이 교대로 연기한다.
탤런트 박상원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7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42번가에는 박상원 외에도 배우 박해미, 가수 옥주현 등이 합류해 초화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가수 알렉스는 지난달부터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온에어 시즌3'에 출연, 극중 알렉스를 연기한다.
◇최수종 등 스타급 연기자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 뮤지컬과 더불어 연극 무대에도 인기 연예인들의 출연이 줄을 잇고 있다. 탤런트 최수종이 차기작으로 드라마가 아닌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을 선택했다. 그가 연극 무대에 선 것은 '서울열목어' 이후 12년 만이다. '대한국인 안중근'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에 맞춰 기획된 작품으로 6월 4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31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레인맨'에는 영화배우 임원희와 배우 이종혁이 호흡을 맞춘다. 영화 레인맨을 소극장 연극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이블데드'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임철형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 탤런트 오지호는 연극열전2 '늘은 도둑 이야기'에서 1인 3역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배우 김수로가 연극 '밑바닥에서'로 연극 무대에서 9년만에 돌아왔고, '민들레 바람되어'에는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의 배우 안내상이 7년 만에 무대에 다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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