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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건축문화大賞] 배재대 예술관 노출 콘크리트 공법

‘육중한 콘크리트’로 조형미 살려

햇볕을 비출 때 표면에 음영이 생겨 빛을 표현하기 좋은 나무

배재대 예술관은 별도의 마감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표면을 외부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공법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용,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랜드마크로 주목 받고 있다.

[2005 한국건축문화大賞] 배재대 예술관 노출 콘크리트 공법 ‘육중한 콘크리트’로 조형미 살려 햇볕을 비출 때 표면에 음영이 생겨 빛을 표현하기 좋은 나무 결 무늬의 노출 콘크리트. 배재대 예술관은 별도의 마감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표면을 외부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공법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용,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랜드마크로 주목 받고 있다. 배재대 예술관은 선진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노출 콘크리트공법의 랜드마크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 건축 공법의 백미로 불리 우는 노출 콘크리트공법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시공한 후 별도의 마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표면을 외부에 그대로 노출시켜 콘크리트 자체의 조소적인 아름다움을 살리는 방식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배재대 예술관의 외장 및 내부 벽, 바닥, 천장 등에 과감히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 건축물의 90% 정도를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노출 콘크리트가 이처럼 대규모로 마감된 것은 국내 건축물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따라 여러 개의 기둥으로 들어올려져 공중에 떠 있는 예술관 건물이 육중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또 햇볕을 비출 때 음영이 생겨 빛을 표현하기 좋은 나무 결 무늬의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배재대 예술관의 노출 콘크리트 품질은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란 게 건축학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실제로 배재대 예술관은 지난해 미국 건축 잡지인 ‘아키텍추얼 레코드’로부터 세계 11대 건축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김중겸 건축사업본부장은 “정형화된 단순 평면보다는 예술적 감각을 필요로 한 배재대 예술관 건립 프로젝트는 설계에 예술성을 반영해야 하고 노출 콘크리트 시공도 까다로워 설계와 시공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며 “그러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무사히 예술관을 완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해외에서 축적된 현대건설의 기술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배재대 예술관이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한 이유는 공간과 기능에만 중점을 둔 기존 박스형 대학건물 건축방식에서 벗어나 조형미와 배재대 주변 도솔산의 흐름에 따른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계자는 설명했다. 노출 콘크리트는 다양한 형태의 주조가 가능하고 콘크리트가 가지고 있는 물질적 특성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물구조를 튼튼하게 하고 유지관리를 쉽게 한다. 비용측면에서도 단순 콘크리트 시공 때보다 많이 들지만 별도의 일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다만 시공이 까다로우며 수축ㆍ팽창하는 성질을 가진 콘크리트의 자체 성질 때문에 콘크리트에 실금이 생기고 알칼리 성분이 하얗게 묻어나는 백화현상으로 색깔 이 변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5/10/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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