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살인광 '조커' 故히스 레저의 섬뜩 연기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영화 에서 사이코패스 살인광 '조커'로 출연한 고(故) 히스 레저의 연기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주인공 '배트맨' 역의 크리스천 베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히스가 연기한 조커는 너무 완벽해 섬뜩할 정도였다"면서 "촬영 중간 그의 분위기에 짓눌려 대사를 까먹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히스 레저의 극중 모습은 인간에 대한 감정이 없는 살인마의 모습 그대로였다.
히스레저는 영화 촬영에 앞서 캐릭터 몰입을 위해 한 달 동안 호텔에서 생활하며 조커의 생각과 느낌으로 일기를 써내려 간 것으로도 유명하다.
촬영 당시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에 대해 "인간에 대한 감정이 없는 정신분열증 살인광의 모습"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영화의 스태프들은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히스 레저를 기리기 위해 그의 출연 분량을 편집 없이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히스 레저는 지난 1월 뉴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약물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프리퀼에 해당하는 는 오는 8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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