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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한국일보와 KB국민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무실에서 내 고장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발급되는 '내 고장 사랑카드' 신청서에 직접 서명해 정식으로 가입절차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누구나 고향이 있듯이 내게도 고향이 있고 고향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같다"면서 "고향을 돕자는 이 운동이 단순히 고향사랑에 그치지 않고 국민 모두와 나라 전체를 사랑하는 시발점으로 승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금명간 이 대통령 명의의 내 고장 사랑카드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 대통령이 이 카드를 이용하는 대로 이용금액의 일정액이 고향인 경북 포항시로 가게 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고향에서 고학하며 어렵게 자란 터라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면서 "특히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흔쾌히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 고장 사랑운동이야말로 정부의 역점 사업인 친서민 정책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면서 "이 운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 고장 사랑운동은 국민이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해 이를 사용하면 이용액의 일정 부분이 지정하는 지역이나 고향의 소외된 이웃을 돕거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이 카드는 국민은행 지점을 통해 성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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