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H아파트 측은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난방비 책정ㆍ계량 오류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진 중앙난방 방식을 개별난방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업체 선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월 배우 김부선은 자신이 거주하는 H아파트가 중앙난방 방식인데도 불구, 일부 가구에서는 한겨울에도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성동구와 서울시가 H아파트 53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27개월간 부과된 1만4,472건의 난방비 중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주요 매체를 통해 ‘난방비 비리’ 문제가 끊임없이 보도되는 등 논란이 그치지 않자 H아파트 측은 지난달 1일 개별난방으로 전환하기 위해 구청의 승인을 받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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