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ICT대연합은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창조경제와 정부조직 개편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ICT 업무를 총괄할 ICT 전담부처 설립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제시했다. 발제를 맡은 이병기 서울대 교수 겸 국가미래연구원 위원은 “방송, 통신, 인터넷 등을 정보방송통신부(가칭)에서 주관하고 연구개발(R&D) 등은 ICT 컨트롤타워인 국가창조기획원(가칭)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정보방송통신부는 현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의 정보산업·우정사업 업무, 행정안전부의 국가망 업무,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콘텐츠 업무 등을 모두 담당하게 된다. 이 교수는 “국가창조기획원을 부총리 직속 조직으로 두고 국가미래발전기획과 연구개발(R&D) 예산 등을 담당케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 정부를 이끌게 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과학기술ㆍ연구개발(R&D)ㆍICT를 모두 총괄토록 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 설립계획에 대해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신성장ㆍ지식창조 산업 창출에 집중하는 ‘(신)과학기술부’로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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