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내년은 현 정부기간 중 선거가 없는 마지막 해로 경제체질을 탈바꿈시키면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경제부처에서 201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있을 텐데 경기부양을 위한 단기대책뿐 아니라 우리 경제를 지속 가능한 경제로 바꾸기 위한 체질개선과 구조개혁을 중요한 축으로 하나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선에 대해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고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비정규직과 정규직간 임금격차, 노동시장의 경직성, 일부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 등은 노사간, 노노간 갈등을 일으켜서 사회통합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문제들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어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야 한다”며 “독일 등 선진국이 노동개혁을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듯이 우리나라도 노사간 긴밀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바람직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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