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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사 가격산정시, 업계 의견 반영한다
입력2011-06-13 14:08:16
수정
2011.06.13 14:08:16
박희윤 기자
조달청, 시설자재 가격검증 시스템 구축, 14일부터 시행
앞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가격산정 때 관련업체 의견이 직접 반영된다.
조달청은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공사원가 계산 때 적정공사비 산정을 위해 조달청이 조사ㆍ공표한 공사용 자재 1만1,000여개 품목에 대해 관련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설자재 가격검증(Feed-back)시스템을 구축ㆍ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조달청은 해당업체나 협회 등이 나라장터에 접속해 조달청 공개가격에 대한 가격변경을 요청할 경우 수시 또는 정기 개최하는 ‘가격조사협의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반영 여부를 심의하고 가격 심의결과를 즉시 민원인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그 동안 정부발주 공사금액에 적용되는 시설자재(총 1만1,614개 품목)가격이 나라장터(정부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돼 왔으나 원자재의 급ㆍ등락, 급격한 환율변동 및 시중가격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부 발주 공사비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정부 시설공사의 공사원가중 재료비의 공사비 비중이 높은 만큼 공공 건설시장의 가격정보를 민간과 함께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합리적인 공사비를 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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