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수는 2006년 58만 명에서 2010년 70만 명으로 4년새 20%가량 증가했다.
50대에 주로 발병한다고 하여 붙여진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며 최근에는 사십견, 삼십견이 나올 정도로 발생 빈도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추이를 보인다.
오십견의 발병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노화, 어깨 관절 주위의 인대, 관절낭 등의 퇴행적인 변화에 의해 발생하고 관절의 움직임이 둔화되어 오랫동안 관절을 사용하지 못했을 때에도 발생하게 된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옷을 입거나 벗는데 운동의 제약을 느끼며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눕지 못하는 등의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깨 주변의 근육은 과도한 긴장을 하게 되고 동시에 근육이 뭉치는 현상을 가져와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해 관절은 더욱 움직이지 못하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되는데 통증이 심할수록 목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방사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오십견의 대부분은 1~2년 이내에 자연적으로도 치유가 가능하다. 꾸준하게 물리치료를 해주거나 범위를 늘려주는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연치유가 힘든 경우에는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체외충격파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치료 부위에 적절한 충격파 에너지를 투입하도록 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할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도록 해야 한다.
반복되는 치료에도 안정성이 높고 오십견 뿐만 아니라 어깨의 힘줄파열, 석회화건염도 체외충격파로 치료가 가능하다.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원장은 “체외충격파는 비절개의 간단한 치료로 마취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5~10분 가량의 짧은 시간에 회복이 빠른 시술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통증이 발생되는 지점에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해주기 ??문에 약물에 의한 합병증을 최소화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목과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동작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며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찜질을 꾸준하게 해주어 평소 어깨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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