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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흡혈귀 존재 하지 않는다"

美 물리학자 학문적 입증 화제


미국의 한 물리학자가 귀신과 흡혈귀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는 없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입증하는 글을 써 화제가 되고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센트럴 플로리다대학의 에프티미우 교수는 "상당히 많은 미국인들이 공포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귀신 등 초자연적인 것이 실재한다고 믿고 있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에프티미우 교수는 "예를들어 영화 '사랑과 영혼'에 나오는 패트릭 스웨이지 처럼 벽을 관통하면서 동시에 사람처럼 걸을 수도 있는 귀신은 과학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다"며 "이는 뉴튼의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귀신이 걷는다면 귀신의 발은 바닥에 힘을 가하는 것이 되기 때문. 그러나 이 귀신이 벽을 들고나듯 관통할 수도 있다면 이 귀신은 물질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것. 결국 귀신은 물질을 가진 존재이면서 동시에 물질을 가지지 않은 존재여야 한다는 모순이 있다는 주장이다. 에프티미우 교수는 흡혈귀에 대해서도 수학을 동원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만약 흡혈귀 한명이 한달에 한번씩 사람의 피를 빨아 흡혈귀를 만든다면 흡혈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세월이 조금만 흘러도 지구상에는 흡혈귀만 남게 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그는 "예를 들어 1600년 1월1일에 전세계 인구가 5억3,700만명이었다고 가정하고 그 당시 흡혈귀가 단 한명 만 있었어도 1602년 7월이면 이 지구 상에 흡혈귀만 남게된다"고 계산했다. 에프티미우 교수의 글은 전문지 물리 교육이나 잡지 스켑티컬 인콰이어러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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