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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냅둬유, 개나 주게" 세종시 논평 눈길

정부가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이후 야당들의 전면투쟁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의 '촌철살인' 한마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노 대변인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열린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충청도 민심을 충청도 말로 전해 드리겠다"며 "냅둬유, 개나 주게"라고 쏘아붙였다. 노 대변인은 또한 "충청도민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정책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더불어 세종시 백지화 음모 저지를 위한 정권심판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충청도 사투리는 느리고 희화화된 이미지가 일반적이었지만 노 대변인의 "냅둬유…" 논평은 충청도 특유의 해학과 정서를 담아 날카로운 비수처럼 날아들었다. 특히 노 대변인은 "개(犬)나 주게"라는 발언을 통해 상대방의 제안에 마뜩찮아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야당들은 전면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는 물론이고 세종시 수정안이 '재벌 특혜' 논란을 일으키자 이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던 진보야당들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서 추후 정국의 긴장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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