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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부의장 지명자 "확장 통화정책 필요"

상원 인준청문회 서면 답변...현행 테이퍼링 기조 유지 시사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 지명자가 “미국의 실업률이 아직 높기 때문에 경기 확장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낸 서면 답변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피셔 지명자는 “6.7%라는 현재 실업률은 너무 높다. 연준이 월간 자산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축소하고는 있지만, 완전 고용과 가격 안정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통화 정책의 지속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피셔 지명자가 재닛 옐런 신임 의장과 정책 보조를 맞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월 8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줄어든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가량 더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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