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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 "보코하람과 휴전·납치여학생 석방 합의"

나이지리아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나이지리아 관영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군 참모총장인 공군 중장 알렉스 바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이지리아 연방정부와 보코하람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미 결정됐다”며 이번 합의로 자국군의 즉각적인 휴전 이행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현재 납치된 여학생들과 보코하람에 억류된 사람들은 모두 생존해 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정부 대변인 마이크 오메리는 설명했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하산 투쿠르 역시 AFP 통신에 보코하람과 적대 관계를 종식하자는 합의를 이뤘으며 지난 4월 납치된 200명 이상의 여학생도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나이지리아 당국과 보코하람이 최근 사흘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나온 것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납치된 여학생이 정확히 언제 석방될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군의 한 관계자는 “여학생들의 석방 여부는 지금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는 보코하람이 납치한 여학생 문제에 대해 이웃국 차드에서 보코하람과 직접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보코하람은 그동안 자신들이 납치한 여학생을 풀어주는 대가로 나이지리아 당국에 구금된 보코하람 대원들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현지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라는 뜻을 지닌 보코하람은 지난 4월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州) 치복시(市) 소재 공립여자중등학교를 급습, 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 57명은 보코하람에서 탈출했지만 21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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