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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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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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박광규(55) 한국전력공사 수석연구원과 박태병(43) 위너콤㈜ 연구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 수석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화학세정기술 및 고효율 친환경 수처리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화학세정기술은 원전의 수명과 안전운전에 직결되는 증기발생기를 보호, 원전의 수명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효율 친환경 수처리기술은 국내 가압경수로형 원전 16기와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 35기에 적용돼 매년 760억원의 경비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박 연구소장은 자동차용 글라스 안테나를 국산화하고 통합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자동차용 글라스 안테나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박 연구소장이 독자기술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 또 세계 최초로 라디오ㆍ위성라디오ㆍGPS가 하나의 안테나에서 통합적으로 구현되는 복합 안테나를 개발하는 등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수상자에게는 교과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7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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