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주최로 열린 아프가니스탄 지원국 회의는 8일 향후 4년간 아프가니스탄의 부흥과 치안 유지 지원금으로 160억 달러 이상을 출현하기로 했다.
일본은 올해부터 5년간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아프가니스탄의 인프라 정비와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3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지원국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등 80개 국가·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아프간의 진전이 있었음에도 아프간 경제는 취약하고 안전도 불안정하다"며 "아프간의 번영과 자립심을 키위기 위해 국제적인 협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클린턴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의 규칙을 강화시켜 아프간 통치권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아프간 여성들에게 경제적인 책임을 더 늘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정확한 지원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2017년까지 아프간 재건지원을 위해 재정적 원조를 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의회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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