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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추석이후 더 떨어져…금융위기 이후 최저”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더 떨어져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평균 매매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전세가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전ㆍ후 한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추석 이후 한달간 하락폭(-0.28%)이 이전(-0.19%)을 웃돌았다.

구별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광진(-0.89%)ㆍ송파(-0.56%)ㆍ용산(-0.44%)ㆍ강남(-0.42%)ㆍ도봉(-0.39)ㆍ강동구(-0.20%) 11개구에서 추석 이후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송파구는 추석 이전 소폭(0.14%)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북ㆍ강서ㆍ관악구 등 13개구는 추석 이후 낙폭이 줄었지만 하락세는 벗어나지 못했고 금천ㆍ구는 추석 전ㆍ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닥터아파트 측은 “9ㆍ10대책 여파로 추석 이후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더 떨어질까봐 지켜보는 매수자들이 많다”면서 “연말까지 가격 반등은 물론이고 거래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억7,517만원으로 2008년 9월(4억704만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평균 전셋값은 1억4,037만원에서 1억9,070만원으로 올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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