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경리 업무를 맡은 한 여직원이 30억원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직원은 공사장의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 등을 과다청구하는 방식으로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결재권한이 있는 회사 간부가 여직원에게 업무 처리를 빠르게 하기 위해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알려준 것이 화근이 됐다.
포스코건설 감사팀은 이 직원의 횡령 동기, 횡령 기간, 횡령자금 사용처 등 조사하며 해당 직원을 상대로 횡령자금 환수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내부 감사를 마치면 이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지만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감사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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