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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영화관 '단성사' 새단장 오픈

지난해 9월 부도 처리된 국내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가 충무로 영화영상테마파크 주관사인 아산M그룹에 인수됐다. 이 업체는 단성사의 이름을 ‘아산M단성사’로 바꿔 올해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상용 아산M그룹 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아산M단성사는 영화와 레저, 식사가 가능한 원스톱 멀티 문화파크로 조성된다”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함께한 단성사의 문화적 가치를 최대한 살려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07년에 설립된 단성사는 한국에서 제작된 첫 영화 ‘의리적 구토(義理的 仇討)’(1919년)를 비롯해 ‘역도산’(1965년) ‘겨울여자’(1977년) ‘장군의 아들’(1990년) 등 최고 흥행 영화를 개봉해 온 한국 영화의 요람이다. 아산 M그룹은 1984년 설립돼 조달청의 디지털인쇄기 및 프린터 등을 납품하고 2007년 RICOH·IBM의 한국총판계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인쇄기, 프린터 업계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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