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10년 만에 하락했던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에는 전국 평균 2.51% 오르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의 상승 폭이 커 양도소득세, 보유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해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2,954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양도세, 보유세 등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올해 공시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 평균 2.51% 올랐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1.42% 하락했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공시지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3.67%, 인천 3.19%, 경기도 1.12% 등의 순으로 올랐다. 경기도 이천시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영향으로 전국 24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29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 소재지 시ㆍ군ㆍ구 민원실에서 공개된다. 이 기간에 시ㆍ군ㆍ구 민원실 또는 국토부에서 이의신청을 받는다. 국토부는 이의신청 내용을 재조사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23일 공시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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