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06포인트(0.37%) 오른 1만7,763.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27포인트(0.35%) 상승한 2,066.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포인트(0.14%) 뛴 4,886.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제조업,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가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제조업수주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증가세다. 또 0.4% 감소를 내다본 전문가들 예상치도 웃돌았다. 제조업수주는 지난해 8월 10.0% 감소한 이후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8,000 건으로 전주보다 2만 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만6,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노동시장의 개선 추세를 보여줬다. 아울러 2월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는 수입 감소 영향으로 5년4개월 만에 최저인 354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수출액은 2년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울러 이란 핵협상 타결도 주가 상승에 한몫 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날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 6월 말까지 최종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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