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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을 대하는 CEO들의 6가지 대처법







이메일이 범람하는 세상이다.

보내는 사람이야 한 통이겠지만 받는 사람은 홍보성 짙은 스팸부터 회사의 긴급한 업무까지 하루에 많게는 수 백 통 이상 쌓인 메일함을 보면 짜증이 나기도 한다.

수 많은 사람과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보다 더 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

업무 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한 CEO들은 그 많은 이메일을 어떻게 처리할까.

◇ ‘’?‘의 저승사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세계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종종 고객으로부터 항의 메일을 받곤 한다. 그때 그는 해당 담당자에게 자신이 받은 메일을 이메일을 그대로 전달한다. 단, 여기에는 물음표(?) 하나가 따라 붙는다.

이메일을 전달받으면 담당자는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CEO에게 내놓아야 한다.

◇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다’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공동창업자

그는 이메일에 대해 3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첫째, 잠자리에 들기 1시간 반 전에는 이메일을 보지 않는다. 둘째, 일어나자마자 이메일을 체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자녀들과 함께 있을 때는 이메일을 보지 않는다.

그가 이런 원칙을 세우게 된 데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허핑턴의 자서전 ‘번영(Thrive)’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자신이 이메일을 보며 자녀와 얘기하는 것을 보고 불같이 화를 냈다 한다. 세상과 소통한다고 내세우는 얄팍한 방법이 정작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의 단절을 가져온다는 게 그의 어머니가 깨우쳐 준 교훈이었던 셈이다.

◇ ‘무조건 읽는다’ 팀 쿡 애플 CEO



쿡 CEO의 기상 시간은 남들이 모두 잠들어 있을 새벽 3시45분. 그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이메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그에게 오는 이메일은 하루 평균 700~800통. 귀찮을 법도 하지만 쿡은 자신에게 온 메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읽는다고 한다. 진정한 일벌레다.

◇ ‘남이 대신해 주면 되지’ 토니 셰이 자포스 CEO

셰이 CEO는 자신에게 오는 이메일을 처리할 별도 조직을 둔다. 그냥 놔두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일일이 읽어보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덕분에 4~5명이 자포스에서 정규직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셰이를 인터뷰한 한 기자는 이들을 가리켜 ‘이메일 닌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하니 좋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지난 2000년 스티브 발머에게 CEO 자리를 물러준 후 2008년 회사 일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게이츠. 일선에서 물러나서 그런지 그가 받는 e메일 수는 그리 많지 않다. 하루에 대략 40~50통 정도. 보통은 저녁에 답장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대한 빨리 처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슈미트 회장은 ‘구글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오는 모든 이메일에 재빠르게 대응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자신이 받은 모든 이메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편이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선순환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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