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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미즈노클래식 첫날 4언더 선두

4언더 공동 선두… 최나연 1타차 3위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신지애는 2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등 올 시즌 2승이 있는 신지애는 지난 2008년과 2010년에도 이 대회의 우승 경험이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2~14번홀(이상 파4)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신바람을 냈다. 후반 들어서도 2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줄인 신지애는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에하라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ㆍSK텔레콤)도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US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최나연은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LPGA 투어 상금랭킹 선두인 박인비(24)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버디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시즌 초반 3승을 올린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박인비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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