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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오바마 남성은 롬니 선호

성별따라 지지율 갈려<br>전체 판세는 초박빙


미국 대선을 2주 앞두고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밋 롬니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인 가운데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오바마를, 남성들은 롬니를 선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두 후보 간 성별에 따른 지지율 차이가 18%포인트나 된다고 분석했다. 여성들의 오바마 지지율은 롬니에 비해 평균적으로 9%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롬니는 남성들로부터 오바마보다 9%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간의 대결에서 성별 지지율 격차가 최대 20%포인트까지 벌어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NYT는 "여성들이 동성결혼ㆍ총기규제 등과 관련해 더 진보적인 입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결혼을 지지하고 총기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반면 롬니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20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8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해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10개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 롬니가 6~7곳의 우세를 보이는 반면 오바마는 3~4곳에서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정치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도 21일 선거인단 확보에서 롬니(206명)가 오바마(201)를 앞서 있고 나머지 경합주(131명)에서도 롬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들 경합주에서도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여 3차 TV토론이나 경제지표, 후보들의 말실수 등이 승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22일 '외교정책'을 주제로 마지막 TV토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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