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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파트값 강남↑, 강북↓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둔화된 가운데 그동안 뉴타운 등 호재를 안고 상승세를 타온 강북도 집값 상승률이 한풀 꺾인 것으로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시세자료에 따르면 10월 강남권은 0.53% 상승률을 기록, 대책 직후인 9월 -1.72%의 하락세에서 벗어난 반면 비강남권은 9월 0.32%에서 10월 0.14%로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 아파트의 10월 매매가 변동률은 8.31 대책 직후 9월 한달간 상승률의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강남권에서는 주로 재건축 아파트 시세상승이 두드러져 9월 -4.06%의 하락률을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월 한달간 1.74%가 뛴 반면 강남 일반아파트는-0.03%에서 -0.18%로 하락폭이 커져 대조를 이뤘다. 구별로는 8.31대책 직후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컸던 강동구가 9월 -2.48%에서 10월 1.02%로 크게 반등했고 강남구(-2.12%→0.11%), 송파구(-1.71%→0.48%), 서초구(-0.51%→0.70%) 순으로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는 현재 이주가 진행중이지만 18평형은 재건축 이후 배정되는 평형에 따라 7억2천만원에서 많게는 13억원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 인근 풍성한공인 관계자는 "주공2단지는 현재 80-90% 이주가 진행되고 있지만거래도 꾸준히 되고 있고 10월 한달간 평균 3천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대책 이후 8억원 초반대까지 내렸지만 최근제2 롯데월드 건설 등 호재를 안고 1억원 이상 올라 지금은 9억원에 거래된다. 인근 송파공인 관계자는 "불과 열흘 전에만 해도 8억원 초반대에서도 거래가 성사됐는데 지금은 9억원 이상은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 16평형은 5천만원 가량 오른 4억2천만원에도 거래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비강남권의 경우 마포구가 9월 1.15%에서 10월-0.23%로 주저 앉았고 구로구(0.75%→0.08%), 강북구(0.61%→ -0.01%), 성북구(0.41%→ -0.09%), 종로구(0.43%→0.08%), 노원구(0.43%→0.13%) 등 순으로오름세가 둔화됐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강북과 강남의 집값 변동률이 반전되면서 10월 둘째주 1천151만4천900원까지 좁혀졌던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평당가 차이는 1천162만500원으로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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