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와의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하루 만에 출루 행진을 재개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그는 시즌 타율 0.278를 마크했다. 이날 추신수는 2012년 20승을 거둔 상대 선발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텍사스는 4대5로 역전패했다. 1회 안타 뒤 홈을 밟은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래 통산 500득점 고지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8실점(6자책)하며 무너졌다. 다저스의 초반 6경기에서 3차례나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피로감과 홈 개막전 부담감에다 동료들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최소 이닝 투구와 최다 실점을 맛봤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승1패가 됐고 12이닝 무실점으로 0을 유지했던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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